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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baby·Health연령별 키 성장 수칙우리 아이 쑥쑥 크는
연령별 성장 수칙

아이의 키 성장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 만약 우리 아이가 크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일생 중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급성장기(Rapid Growth Period)가 포함된 영·유아기를 잘 이용해야 한다.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균형 잡힌 키 성장을 도와주는 연령별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만 0~1세(태어나서 생후 12개월까지)
규칙적인 수면 습관 들이기


대뇌 밑에 위치한 콩알만 한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체내에서 뼈, 연골의 성장뿐 아니라 발육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킨다.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때 잘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말 그대로 ‘꿀잠’이 보약인 셈이다. 잠을 자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빛에 민감하므로 잠을 잘 재우기 위해서는 빛을 차단해줘야 한다. 수면 1시간 전부터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해 아이 스스로 자야 할 시간을 인식하게 해주자.


초보 부모는 대체로 아이의 수면 시간에 끌려가곤 하는데, 부모가 생활 리듬을 주도해야 한다. 수유 간격은 생후 2~3개월까지 3시간, 그 이후는 4시간 간격으로 조절하고 밤에는 되도록이면 수유하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밤에 수유할 때는 불을 환하게 켜거나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금물이다.


만1~3세(생후 13~36개월)
아미노산 위주의 영양 섭취하기


편식 없이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영양 섭취의 기본이다. 그중 단백질의 원료라고 할 수 있는 아미노산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것을 ‘필수아미노산’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도 성장호르몬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아르기닌·티로신·라이신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육류, 생선류, 알류,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성장호르몬을 촉진하는 아르기닌은 생선·조개류에, 고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티로신은 치즈·육류·견과류에 풍부하고, 뼈의 분화와 관련 있는 라이신은 붉은 육류와 콩류에 많이 들어 있다.

영아기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25g이다. 살코기·닭고기·생선 80g에 들어 있는 단백질 함량은 25g 내외이며, 달걀 1개에는 7~8g, 두부 100g(3분의 1모)에는 8g 정도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 단, 이 시기는 소화기관이 약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만 3세 이전에는 대두나 땅콩, 우유, 새우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은 섣불리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3~5세
비만 방지, 가공식품 주의하기


유아기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영양 과잉 섭취를 조심하고, 식품 첨가제가 들어간 가공식품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유아 비만은 이 시기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영양 장애로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으로 발전할 수 있고,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성조숙증을 유발한다. 특히 8~9세 미만의 이른 시기에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유아기의 식습관은 평생 식생활과 식품 기호에 영향을 주므로 자극적인 음식에 맛들이지 않도록 제철 음식 위주의 식단에 익숙해지게 하자. 또 당이 가득 들어 있는 탄산음료는 체내 칼슘을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만들므로 피하도록 한다. 주스에도 당분이 많으므로 가공한 음료보다 천연 과일에 채소를 함께 넣은 과채 음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만5~7세
마사지와 운동으로 성장판 자극하기


성장판은 팔·다리뼈에서 길이 성장이 일어나는 부분으로, 뼈와 뼈 사이에 연골판이 끼어 있는 형태로 존재한다. 아이가 잠들기 전 손목, 팔꿈치, 발바닥, 종아리 뒤쪽 근육을 마사지해주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되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또 꾸준한 운동은 성장의 자극제가 된다. 혼자 하는 운동으로는 수영·자전거 타기·줄넘기가 좋고, 단체 운동으로는 농구·배구·축구가 도움이 된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해야 하지만, 무리하면 인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하자.

요즘엔 취학 전 아이들도 장시간 실내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되도록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하루 20분 이상 햇볕을 쏘이면 비타민 D를 흡수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정모경 교수 성장 및 사춘기 장애, 소아 당뇨병, 소아 비만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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