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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baby·Health통풍에어컨이 무서워 !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흔히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졌던 통풍 환자가 여름에도 늘고 있다. 에어컨 같은 냉방 기기에 많이 노출되면서 급성 통풍 환자가 늘어나는 것.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생기는 통풍 증상은 주로 발가락이나 관절 등에 나타나는데, 뼈가 부서질 듯 참기 힘든 통증이 특징이다. 40대 이상 중년에게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통풍의 위험성과 관리법을 알아보자.


격렬한 통증이 특징,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통풍은 체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 발병한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속 핵산이나 몸에서 자체 생산된 핵산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소변 내 핵산을 요산이라 부른다. 문제는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체외로 배출되지 못한 채로 체내에서 결정으로 변하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혈중 요산 농도가 7.0mg/dL 이상 되면 요산이 뭉쳐 결정을 이루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등에 달라붙으면 백혈구는 요산 결정을 외부 물질로 인식해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이 심해지면 심한 통증과 종창(염증으로 인해 곪거나 부어오른 상태), 열감, 발적(피부와 점막이 빨간빛을 띠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급성 통풍의 대표적 증상이다. 주로 성인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고칼로리와 육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젊은 세대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갑자기 발병하는 통풍, 편광현미경 검사가 가장 정확

통풍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통풍을 진단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측정한다. 다만 실제로 증상이 심한데도 수치가 정상이거나 오히려 낮게 나타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염증 부위에서 관절 내 활액 또는 조직액을 채취한 후 편광현미경을 통해 직접 요산 결정을 관찰해야 한다. 그러므로 검사 시 편광현미경 시설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로 치료, 생활 습관 교정으로 유지

대표적 치료법은 약물 치료다. 환자에 따라 약물이 달라지며, 치료 과정 중에도 약물의 종류가 바뀔 수 있다. 급성 발작이 나타나면 통증과 종창을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을 사용하고, 발작이 호전되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약물을 처방하게 된다. 통풍이 만성화된 환자에게는 통풍 결절을 녹여내거나 요산 결정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통풍은 식습관에 의해 발병하는 병이므로 치료 중 식이 조절은 필수다. 식품 속에 포함된 핵산이 체내에서 요산으로 변화하므로 핵산이 적게 포함된 음식을 주로 먹어야 한다. 요산의 농도를 낮추는 커피, 지방 함량이 낮은 요구르트나 치즈 등 유제품을 섭취하고, 물은 하루에 열 잔 이상 마시도록 한다. 또 과체중인 환자의 경우 대체로 요산 수치가 높으므로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단, 금식 등으로 급격히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혈액이 산성화되며 요산 수치가 증가해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정상윤 교수 통풍, 류머티즘성 관절염, 혈관염 외
분당차병원 류마티스내과
031-780-5210 | bundang.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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